충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충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7.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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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만원 예산투입 4천ha 방제
충주시 공동방제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충주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동방제는 최근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벼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공동방제를 위해 9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9월 말까지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등을 활용해 4천ha를 대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조생종 벼는 출수(이삭이 나오는 것)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만생종은 내달 20일을 전후로 출수가 예상된다. 

이 시기에는 벼 이삭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무름병, 이삭누룩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의 발생이 많기 때문에 해당 병해충을 선제적으로 방제해 줘야 한다.

아울러 이 시기에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노린재류 등의 해충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높은 만큼 시는 병해중 방제 시 동시방제가 되는 약제를 선택하거나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해 방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은 벼꽃이 필 때 병원균이 전염되므로 종자 생산지와 발생 상습지에서는 잎집무늬마름병, 깨씨무늬마름병 등의 방제약제로 동시 방제해 내년도 종자감염을 경감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종성 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장은 “후기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쌀의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적기 공동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