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육우협, 전국 순회 낙농인 대토론회 개최
낙육우협, 전국 순회 낙농인 대토론회 개최
  • 염미화 moviebest1@newsfarm.co.kr
  • 승인 2013.12.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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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렬 회장 “민심이 곧 천심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충북지역을 시작으로 15일간의 전국 대장정에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 2일 충북낙농업협동조합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충북지역 낙농육우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첫 순서로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순회교육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라창식 교수가 ‘환경규제에 대응한 낙농분뇨 자원화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라 교수는 강연에서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라 낙농분뇨의 규제강화가 예상된다”며 “퇴비화는 발효가 아니라 부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가에 적용 가능한 퇴비화의 핵심은 입자크기, 수분, 높이, 교반 등 4가지 요소를 지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낙농제도 개선과 육우․송아지 가격안정 대책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충북지역 낙농가들은 한 목소리로 “육우가격 폭락에 따른 육우송아지 처리문제가 동절기를 맞아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근본적인 대책 방안으로 육우고기 소비활성화 대책과 육우송아지 유통대책을 대정부활동을 통해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일부 농가들의 대정부 강경대응 주문도 이어졌다.

취임 이래 첫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에 나선 손정렬 회장은 “민심이 곧 천심”이라며 “금번 순회 토론회에서 낙농현안에 대한 전국농가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정부 대국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