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콩밭 노린재, 포획트랩으로 초기에 잡아요
<전국> 콩밭 노린재, 포획트랩으로 초기에 잡아요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8.0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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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콩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노린재류는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을 난 노린재류는 7월 중순이나 하순께부터 콩 포장에 날아들며, 8월부터는 밀도가 크게 늘어 꼬투리에 직접 피해를 끼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콩에 피해를 주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썩덩나무노린재를 방제하기 위한 집합페로몬(유인제)의 유인 효과는 포획트랩의 종류, 재배지의 포획트랩 설치 지점, 유인제와 유인물(콩, 멸치 등)의 조합 등이 중요하다.

로케트트랩은 콩의 개화기, 7월 중순 또는 하순께 설치해 초기에 날아드는 노린재류를 포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집합페로몬과 유인물 4종을 조합(집합페로몬 2종+콩+멸치)해 로케트트랩에 주입한 뒤 설치하면 가장 많이 잡을 수 있다.

날개판에 포충망을 붙여두면 썩덩나무노린재도 잡을 수 있다.

콩 재배지 안에 설치하면 노린재류가 재배지로 유인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재배지에서 5m가량 떨어진 지점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 정태욱 과장은 “포획트랩을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해 노린재류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