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황금맛찰옥수수’ 시식회 개최    
괴산군, ‘황금맛찰옥수수’ 시식회 개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8.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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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찰옥수수보다 맛·색·재배특성 좋아
충북도 괴산군(군수 이차영)은 지난 1일 칠성면 소재 괴산군농업연구소에서 이차영 군수,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신동운 괴산군의장을 비롯한 찰옥수수 재배농가 및 소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맛찰옥수수’ 시식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신품종 ‘황금맛찰옥수수’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 괴산군(군수 이차영)은 지난 1일 칠성면 소재 괴산군농업연구소에서 이차영 군수, 김두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신동운 괴산군의장을 비롯한 찰옥수수 재배농가 및 소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맛찰옥수수’ 시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에서 선보인 ‘황금맛찰옥수수’는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전국 소비자, 농업인, 옥수수 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미평가와 설문조사를 통해 기존 대학찰옥수수보다 맛과 색, 재배적 특성이 좋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2월 식량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찰옥수수 품종개발 공동연구에 본격 나섰다. 이어 지난달 20일 농진청과 ‘황금맛찰옥수수’에 대한 국유품종보호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며 군의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금맛찰옥수수’는 타 품종에 비해 도복(작물이 비나 바람에 쓰러지는 일), 병해충 등에 강하고 과피가 얇으며, 알곡을 끝까지 맺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 출사일수도 빠르고 수량도 많아 재배농민들에게 커다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보통 찰옥수수의 경우 흰색 또는 일부 자색(흑색) 계열의 품종이 보급되고 있다. 

이에 반해 ‘황금맛찰옥수수’는 노란색을 띄며 비타민A의 전구물질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를 흰옥수수보다 6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 노화방지, 인지능력강화, 눈 건강과 항암작용 등에 특히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이차영 군수는 “‘황금맛찰옥수수’ 품종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로 군이 차별화되고 특화된 품종을 가져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황금맛찰옥수수’를 특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