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 ‘농가희망봉사단’과 충남농협 봉사단원 25여명은 지난 2일 충남 예산군 관내 농가 5가구를 대상으로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선풍기, 생수 등 생활용품을 기증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예산군 오가면 오촌1리 오감오촌커뮤니티센터에서 실시된 2018년 충남지역 농가희망봉사단 발대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이대엽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장 등이 참석해 봉사단원을 격려하고 관내 농가의 도배작업 등 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인원 7326여명이 611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 소녀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농협은 창립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번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비롯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 농업인행복버스 운행, 농촌다문화가정 지원 등 농업인의 복지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대엽 농협중앙회 인사총무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나눔경영활동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 오촌1리 김재원 마을이장과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더위에 힘들어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집고치기 봉사활동과 선풍기, 생수 등 물품지원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농협 농가희망봉사단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 반곡1리 마을회관도 방문해 냉장고, 생수 등 폭염극복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