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과> 제8회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참가자 모집
<문화관광과> 제8회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참가자 모집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8.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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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양양문화원(문화원장 윤여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8회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구리 경창대회’는 관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조선 세조로부터 ‘악공(樂工)의 예’로 대우받은 양양지역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음악을 보전․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개최해온 민요 경창대회이다.

그동안 양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지역행사를 개최해오다 지난 2011년부터 도 단위 대회로 격상했으며, 타 지역 경창대회와는 다르게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는 것을 고려해 지난해부터는 전국단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창대회는 9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예심을 거쳐 통합대상 1팀과 일반부 단체 최우수․우수․장려팀 3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우수․장려팀 3팀, 학생부 최우수․우수․장려팀 3팀 등 총 10팀을 시상한다.

총 참가팀이 30팀 이하이면 예선이 생략되며, 심사 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개인은 연장자 순, 단체는 다수참가자 순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300만원부터 30만원까지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부문은 농요와 어요, 노동요 등 전통민요(신민요 제외)로 공고일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대통령상 수상자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년도 동구리 경창대회 통합대상 수상팀은 대회 취지를 고려해 참가할 수 없다.

윤여준 양양문화원장은 “대중적 명창보다는 전국 곳곳에 산재한 진정한 소리꾼을 발굴하는 행사로 동구리 경창대회를 진행한다”며, “이번 경창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확대․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통합대상팀인 전영예 외 16명의 ‘서면아라리 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45조 대금산조 최명호 이수자의 ‘대금연주’, 양양문화원 소속 한가람풍물패의 사물놀이 등이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

(출처=양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