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중앙연합회 8기 출범…임종완 회장 연임
쌀전업농중앙연합회 8기 출범…임종완 회장 연임
  • 염미화 moviebest1@newsfarm.co.kr
  • 승인 2013.12.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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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정기대의원 총회’ 성료…‘신뢰·소통’ 강조
부회장 송윤복․서정배․김광섭․문종복, 감사 박백순·박찬동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임종완 회장이 단독출마로 연임한 가운데 8기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중앙연합회는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대의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 8대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부회장으로 송윤복 전 중앙회 수석부회장, 서정배 전 전남연합회장, 김광섭 전 강원도 연합회장, 문종복 전 중앙회 교육부 부회장, 감사는 박백순 전 중앙회 감사가 선출됐다. 또 박찬동 중앙회 전 부회장이 감사로 추대되면서 새롭게 탄생된 ‘쌀전업농호’에 합류했다.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7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4년도 사업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쌀전업농이 국내 쌀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곧 우리나라의 주식을 책임지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쌀 목표가격 18만원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지금껏 쌀 목표가 23만원 현실화를 위해 계속 주장해 왔다”며 “쌀 생산의 주체로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을 쌀 생산농가의 실리를 찾기 위해 이같이 선택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택에 대해 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 밀실에서 협상했다는 등 하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것도 알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기존 주장을 한풀 꺾고 정부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우리가 요구하는 23만원 인상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우리와 정부가 조금씩 양보해 쌀 농가에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해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임 회장은 정부가 밝힌 쌀 목표가 18만원대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매년 생산비 및 물가상승률에 따른 목표가격 법 개정과 ▲고정직불금 인상, ▲영농규모화 자금 이율 인하, ▲규모화사업비 인상, ▲들녘별경영체 사업비 시행 초기제도로 복원, ▲쌀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을 정부가 관철했을 시에만 정부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올해는 쌀 전업농이 투쟁에서 시작해 투쟁으로 끝난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연초부터 생존권 쟁취를 위해 쌀 목표가격 현실화와 생산비 및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해 왔는데 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는 개회식 후 정기감사 보고 및 결산 승인, 201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쌀자조금 위원회 감사보고 및 한국쌀전업농 제8기 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