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
김원석 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12.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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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산업발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
쌀전업농 화합·신뢰 어려운 난국 이겨내야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을 대표해 상을 받게 돼 죄송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쌀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원석 한국쌀전업농충북연합회 회장은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식량산업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는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해 모든 쌀전업농들이 투쟁하며 어렵게 영농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혼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정책적 대안 제시에 앞장 서

김 회장은 또 “현재 농업현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농기계를 비롯해 농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농가경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와 국회에선 여전히 쌀 목표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 새해에도 쌀 생산농가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기일전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다시 한 번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은 만큼 중앙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충북 쌀 산업발전은 물론 쌀 산업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회원들의 소득안정과 보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우리 농업의 열악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전폭적인 지지·참여 중요

김 회장은 무엇보다 새해에는 새로운 중앙회 집행부가 탄생하는 만큼 모든 회원들이 단결해 쌀전업농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자고 피력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는 쌀 농가를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쌀 목표가격 현실화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왔으며,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민들은 굉장한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새롭게 탄생한 중앙회 집행부와 힘을 합쳐 회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가 중요하다. 중앙회 스스로도 회원들에게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회원들도 중앙회를 믿고 신뢰하며 함께 힘을 합치고 목소리를 낸다면 이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