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대의원 총회
현장중계-(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대의원 총회
  • 염미화 moviebest1@newsfarm.co.kr
  • 승인 2013.12.3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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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중앙회 8대 회장, 임종완 현 회장 연임
부회장 송윤복․서정배․김광섭․문종복, 감사 박백순․박찬동

임 회장 “쌀전업농 소득 안정…자립성 강화 최선”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이끌 8대 회장으로 임종완 현 중앙회장이 단독출마로 연임한 가운데 를 이끌 새로운 수뇌부가 탄생했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대의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 8대 회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한수웅 위원장)는 지난달 20일 중앙회장 1명, 부회장 4명, 감사 1명이 제 8대 임원 입후보자로 등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입후보자로는 회장에 임종완 회장, 부회장은 송윤복 전 중앙회 수석부회장, 서정배 전 전남연합회 회장, 김광섭 전 강원도 연합회 회장, 문종복 전 중앙회 교육부 부회장, 감사는 박백순 전 중앙회 감사가 등록했다.

이들은 회장 1인, 부회장 4인 이상 8인 이내, 감사 3인 이내로 선출한다는 정관에 의해 모두 8대 임원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박찬동 중앙회 전 부회장이 감사로 추대되면서 새롭게 탄생된 ‘쌀전업농호’에 합류했다.


“영농규모화 이율 인하에 최선”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임종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으면서 어려웠던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더욱 쌀전업농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롭게 꾸려진 집행부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농규모화 자금 이율 인하가 현실화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임의 쌀자조금 제도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쌀전업농과 생산자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쌀전업농 자립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에 따른 중앙회 사무실 이전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임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쌀개방화를 앞둔 상황에서 양곡표시제 강화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며 “우리쌀은 쌀 생산자 단체인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의 투쟁과 목소리를 전달하고 우리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쌀 전업농의 전문지인 ‘한국농업신문’을 발간해 지난 1년간 ‘쌀은 우리의 미래, 희망’, ‘쌀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고 피력했다.


“쌀 농가 생존권…마지막 통로”

한편 이날 가진 총회에서 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쌀 목표가격과 관련, 그동안 쌀 전업농에서 고수해 왔던 쌀 목표가 23만원 인상 요구를 철회하고 정부가 내 놓은 목표가 18만원대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단, ▲매년 생산비 및 물가상승률에 따른 목표가격 법 개정과 ▲고정직불금 인상, ▲영농규모화 자금 이율 인하, ▲규모화사업비 인상, ▲들녘별경영체 사업비 시행 초기제도로 복원, ▲쌀 소비촉진을 위한 지원을 정부가 관철했을 시에만 정부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전제조건을 들었다.

이와 관련 임 회장은 “지금껏 쌀 목표가 23만원 현실화를 위해 계속 주장해 왔지만 정부의 재정적인 한계로 목표가 설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쌀 생산농가들의 어려움만 더욱 극에 달하고 있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우리가 요구하는 23만원 인상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우리와 정부가 서로 양보해 쌀 농가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해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쌀전업농의 요구사항이 반드시 관철돼야만 정부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며 “이는 쌀 생산 농가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마지막 통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