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논에 드러난 논그림…행복하‘개’  
괴산 논에 드러난 논그림…행복하‘개’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8.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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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에게 신비한 볼거리 장소 ‘각광’
충북도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 문광면 신기리 일원에 심은 유색벼가 고유의 색을 드러내며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졌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월 문광면 신기리 일원에 심은 유색벼가 고유의 색을 드러내며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졌다. 

군은 올해 11년째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충직하고 영리한 우리나라 고유 토종견인 진돗개를 비롯해 떠오르는 해와 유기농업군 괴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 산등성이, 미선나무꽃을 소재로 논그림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군은 유기농업 발전을 통해 유기농업군 괴산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지는 2018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이번 논그림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유색벼 논그림은 백색, 황색, 자주색, 적색 등 색이 있는 벼를 심어 벼의 생육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살아있는 그림을 말한다. 

군은 지난 2008년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2016년 ‘손오공’, 2017년 ‘비상하는 붉은 닭’ 등을 논그림으로 연출하며 유기농업군 괴산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술성을 바탕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 대형 유색벼 논그림이 올해도 그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며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는 논그림을 많이 분들이 오셔서 감상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색벼 논그림은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기한 볼거리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장으로도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논그림은 타 지자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