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벼 우량 종자 28일까지 접수
충북농기원, 벼 우량 종자 28일까지 접수
  • 염미화 기자 moviebest1@newsfarm.co.kr
  • 승인 2014.01.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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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흑찰·대보벼‧하이아마 등 6품종 8.5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최근 우수한 벼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2013년 도 기술원이 생산한 우량종자를 도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급하는 품종과 물량은 청풍흑찰 1170kg, 대보벼 670kg, 하이아미 2500kg, 진수미 3100kg, 수광벼 580kg, 백옥찰 500kg 등 총 8520kg이다.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품종별 벼 키는 대보벼, 청풍흑찰이 65cm이며, 백옥찰, 하이아미, 진수미, 수광벼는 81~89cm로 다소 큰 편이고 중만생종이다. 10a당 쌀수량은 청풍흑찰(현미) 580kg, 대보벼 593kg, 수광벼 549kg, 하이아미 538kg, 진수미 555kg, 백옥찰 526kg이다.

청풍흑찰은 기능성 유색미 품종으로 키가 작고 가공적성이 우수한 다수확 품종이며 하이아미는 8대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고, 대보벼, 수광벼, 진수미는 복합내병성이 있어 병해충에 강하다.

특히 충북농업기술원이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 벼 ‘청풍흑찰’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청풍흑찰 교배 모본인 ‘흑선찰’ 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180.7mg/100g으로 37.8%, 혈당강하 능력은 60.1%로 14.1%가 높다.

기존 품종보다 우수해 도내 진천 문백, 충주 주덕, 청원 강내 등이 주요 재배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상철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과장은 “우리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알맞고 농가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해 충북 쌀 품질 고급화에 앞장서며 기능성 고소득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신속히 확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