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생육 촉진 탁월한 바이오차 개발
작물 생육 촉진 탁월한 바이오차 개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8.17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실가스 저감·토양개량 효과 ‘GOOD’
[사진제공=경남도]
[사진제공=경남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남도 농업기술원이 토양에 탄소를 저장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새로운 농자재인 저온 탄화 바이오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목재나 식물 잔재물을 200∼800℃의 무산소 상태로 열분해해 생성된 흑색 유기물이다.
 
바이오차는 악취가 없고 1000℃ 이상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숯과 다르게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분해가 쉽지 않아 토양에서 오랜 기간 유기물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유용미생물 증가와 토양 중금속과 농약잔여물 흡착, 영양물질 공급 및 유지, 악취저감, 온실가스 발생량을 낮춰 줄여주는 등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 같은 효과를 활용해 목재를 300℃의 저온에서 1시간 탄화해 생산된 저온 탄화 바이오차이다.
 
이 기술은 올해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창녕군, 남해군을 비롯한 전국 10개소 80ha에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현장 문제점을 보완해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시림 도 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토양 깊이 10cm 단위로 목재 저온 탄화 바이오차를 200kg/10a를 시용하면 작물 수량 증대와 토양개량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농자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