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폭염’ 대책 점검회의 개최
전남도, ‘가뭄폭염’ 대책 점검회의 개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8.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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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어업 긴급 시설개선…156억 투입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전남도는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박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폭염 대책본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도와 22개 시군은 지난 14일부터 폭염대책본부를 가뭄폭염 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까지 36일째 폭염이 지속되면서 최근 2개월간 전남지역 강수량이 308㎜로 평년(480㎜)의 64% 수준인데다 저수율은 51%로 평년(70%)의 73%로 줄면서 용수 부족에 따른 가뭄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밭 가뭄이 심한 10개 군 868ha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사업비 4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이미 집행한 관정 개발 등 농업용수 개발 사업비 14억원 집행을 최대한 신속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군과의 공고한 협조체계를 통해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폭염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하고 가뭄 대처와 관련해 국비 지원 등 중앙부처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시군과 사전에 공유하고 협의해 사업비 확보 등의 정책 추진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156억원의 농축어업 등 긴급 시설개선 자금 등을 투입했으며 매일 570여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박병호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9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놓고 시군은 물론 현장과 소통하는 가뭄대책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현재 시행 중인 대책들이 가뭄 항구대책과 연계되도록 더 꼼꼼히 챙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