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돼지고기 반입 안 돼
중국서 돼지고기 반입 안 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8.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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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두번째 발생 확인
이달 초 요녕성 선양시 이어 하남성 도축장서 확진
발생지도
발생지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중국에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농업농촌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지난 14일 하남성 도축장에서 260두 중 30두가 폐사해 정밀검사한 결과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이달 3일 요녕성 선양시 사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돼지는 흑룡강성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흑룡강성과 하남성에 감독관을 파견해 관련 지역을 봉쇄하고 소독조치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돼지와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방문 여행객의 수하물을 통해 유입될 수도 있어 관세청과 협력해 X-ray 검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발 항공편 노선에 우선 검역탐지견을 투입해 검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중국을 방문중이거나 방문할 계획인 경우 돼지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과 귀국시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을 다녀온 축산업 종사자에게는 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신고하고 소독 및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급성의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음식물의 급여 등을 통해 전염되며 잠복기는 바이러스 종류와 노출경로에 따라 4~21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