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육가공센터 도드람김제FMC ‘가동’ 
종합식육가공센터 도드람김제FMC ‘가동’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08.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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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관리 신선한 돼지고기로 소비자 입맛 잡아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최근 가심비, 나심비 등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를 먹더라도 가격 못지않게 신선도나 안전성, 품질, 성분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 구입 시에는 무엇보다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이 올해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돼지고기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신선도’를 꼽은 응답자가 2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원산지(17.5%), 맛(14.7%) 등이 꼽혔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업계는 한층 더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9일 준공식을 앞둔 도드람김제FMC를 통해 돼지고기 신선도 관리가 생산 단계부터 더욱 철저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도드람김제FMC는 시간당 돼지 450두를 생산하고 최대 5000두를 예냉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식육가공센터로 생산과정의 위생관리 수준 및 돼지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 당시 덴마크와 독일 등 축산물 가공 선진지의 기술을 벤치마킹했으며, 주요 공정에 유럽 설비를 도입했다.

준공식을 앞둔 도드람김제FMC의 가장 큰 경쟁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해 도축·가공·물류 등 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이 제품에 닿는 횟수를 대폭 줄였다는 점으로 이는 교차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해 제품의 위생 수준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드람측의 설명이다.

또 돼지고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철저한 온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지육의 신선도를 결정하는 급냉터널 체류시간은 기존 대비 1.5배 늘려 지육의 심부온도 저감시간을 단축시켰으며, 작업장 내 온도는 가공장 7도씨, 포장실 및 출고장 10도씨로 법적으로 정해진 온도보다 낮게 유지한다.

도드람 관계자는 “국내산 돼지고기는 수입산 돼지고기에 비해 유통기간이 짧아 더욱 신선하고 맛이 좋다”며 “실제로 유통이나 검역절차 등으로 인해 생산시점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까지 한 달 가량 소요되는 수입산 돼지고기와 달리, 한돈은 7~15일 정도 걸린다. 특히 온라인 구입 시에는 도축작업, 부분작업, 소포장, 택배 작업 각 1일씩 총 4일로 유통 과정이 단축돼 더욱 신선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