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탐구-농협중앙회 ‘2014양곡사업’
정책탐구-농협중앙회 ‘2014양곡사업’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02.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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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도 양곡사업 기반 구축해 나갈 것”
농협쌀 거래창구 일원화…2천억 판매 달성

내년까지 안성양곡유통센터 건립

농협은 시장을 선도하는 양곡사업 기반 구축하기 위해 판매경쟁력 제고로 농협쌀 판로 확충, 산지농협 사고예방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하고, 양곡사업 지속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거래창구 일원화로 사업역량 강화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통한 농협쌀 저변 확대 ▲적극적인 사고예방으로 클린 RPC 구현 ▲RP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도·지원 확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작사업 생산기반 확충 ▲범국민적 쌀소비촉진 운동 전개 ▲차질 없는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농협 양곡사업부가 중점 추진할 세부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대형유통업체 창구 일원화

본부 전담팀 구성을 통한 대형거래처 마케팅 활성화와 양곡 전문 바이어 육성을 통한 판매 교섭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앙회 중심으로 농협쌀 공급창구를 일원화를 확대해 2000억 원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업추진을 위한 도매전담팀 구성해 대형유통업체 양곡거래 전담팀 설치하고 유통업체별 공급산지 전담 관리해 수급에 따른 판매조절, 품질관리 등 근접관리를 통한 공급의 안정화를 꿰하기로 했다.

특히 양곡부문 전문 바이어 육성을 통한 양곡사업 경쟁력 제고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 교육기관 위탁 교육 실시하고, 인력 Pool제도 운영을 통해 바이어 교육과정 이수자 보수교육, 순환배치 등 인력 통합 관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신시장 ‘맞춤형 상품’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신사업 추진으로 신규 공급 채널 개발하고 외식시장에서 농협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점유율 제고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소셜커머스, 모바일 쇼핑 등 농협쌀 온라인 신규 채널 개발하고 친환경쌀 판매사업 추진으로 지역농협 쌀 판매 지원을 강화해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무엇보다 외식시장에 농협쌀 공급을 확대키 위해 외식전용 브랜드 한토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서브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상품 공급키로 했다.

또 즉석밥, 밥버거, 도시락 등 간편 편의식품(HMR) 시장수요 증가와 가공 및 프랜차이즈업체 등 특화시장 집중 공략하기 위해 간편 편의식품 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사고예방 ‘클린 RPC’ 구현

신제도·신장비 도입을 통한 RPC 관리 기준 객관화시키고 RPC 교육 강화 및 회계처리 투명화를 통한 사고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별, 지역별, 품종별 평균 도정수율 현황 공시와 도정수율관리 적정성 여부를 감사항목으로 선정 점검하기 위해 도정수율 공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여기에 재고관련 원료곡 운영 기준을 설정하고 재고관리 최신장비를 보급해 엄격한 원료곡 재고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강화 및 양곡정보센터 설치로 사고예방 시스템 구축과 비정상적인 계정처리 방지를 위해 마케팅비용 현실화 추진해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RPC 지도·지원…경쟁력 ↑

농협쌀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하고 RPC통합, 컨설팅, 신사업 등 경영안정을 위한 지도·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모화 된 들녘별 생산조직 육성 확대 등 시장수요에 부합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특히 도별 또는 광역통합으로 권역별 규모화 적극 유도해 RPC 규모화를 지속 추진키로 정했다. 여기에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사업과 수확기 벼 매입자금 지속 지원, 경영부실 및 노후 RPC 컨설팅 지원 등 RPC 경영안정을 위한 지도·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작(잡곡) 생산기반 확충

생산단지 조성으로 국산 보리 생산기반 확대하고 밀 신규 사업 실시로 재배농가 소득을 제고키로 방침을 세웠다.

우선 보리 주산단지 육성 및 계약재배 확대하기 위해 생산·판매 계열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국산밀 정부수매대행 및 대량수요처에 공급 추진해 우리밀 사업량 확대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잡곡소포장시설에 대해 원산지 관리 강화와 지역농협 잡곡 계약재배 활성화 유도를 위해 농협 잡곡 신뢰성 및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범국민적 쌀소비촉진 운동

쌀 관세화 대비 범국민 쌀소비 운동 추진과 판매형·체험형·생활형 쌀 소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학계, 소비자단체 등과 가칭‘범국민쌀소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 등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상반기 중 세부추진계획 수립해 정부·관련기관과 연계해 쌀 소비 범국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판매형·체험형·생활형 홍보로 실소비 효과 제고를 위해 수확기에 맞춰 전국단위 햅쌀판매 행사 실시와 교육기관·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체험·교육프로그램 추진하기로 했다. 또 쌀요리, 간편식 등 일상 식생활에 적용 가능한 홍보와 쌀가공식품 홍보 활성화로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농협쌀 유통 중심센터 육성

안성 양곡유통센터 건축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0년 까지 1조원 규모로 취급물량 확대해 안성 양곡유통센터를 ‘농협쌀 유통 중심센터’로 육성키로 방침을 정했다.

안성 양곡유통센터는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계획을 잡았으며, 쌀 집배송, 저온창고, 특수미 가공 및 블랜딩 시설 등이 갖춰 진다.

무엇보다 농협쌀 유통체계를 규모화해 ‘제값’받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동화된 집배송 시설을 갖춰 수도권 판매 강화하고 물류체계 효율화로 원가절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