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애등에 유충 양계 사료 개발 나서
경남도, 등애등에 유충 양계 사료 개발 나서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8.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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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료 먹인 육계 비해 증체량 6% 증가
[사진제공=경남도]
[사진제공=경남도]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경남도 농업기술원이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유용 곤충자원인 동애등에 유충으로 양계용 사료개발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애등에 유충은 대표적 사료용 곤충으로 아르기닌, 메티오닌, 라이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가금사료 단백질의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 무기질 등 가축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여 살모넬라균 및 대장균의 발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성충은 입부분이 특이해 음식 섭취 후 역류시키지 않아 병 매개가 없으며 세계적으로 위생곤충으로 취급되지 않으며 인간 거주지로 침입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도 농기원은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육계에 동애등애 유충사료를 섭취케 해 생산능력을 측정한 결과, 일반 사료를 먹인 육계에 비해 동애등에 유충분말을 첨가한 사료를 먹인 육계의 증체량이 6% 증가 했다. 아울러 사료 급여량은 감소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동애등에를 먹인 육계 육질 및 기능성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가축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원 도 농기원 연구사는 “동애등에를 활용한 양계 사료 개발의 신속한 연구를 통해 곤충 사육농가 뿐만 아니라 양계 생산농가의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