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전년 대비 52.4% ‘껑충’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전년 대비 52.4% ‘껑충’
  • 황보준엽 기자 hbjy@newsfarm.co.kr
  • 승인 2018.08.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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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172%·가공농식품 170%…증가폭 돋보여

(한국농업신문=황보준엽 기자)2018년 7월(누계)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2.4% 증가한 1억8700만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 52.4%는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6%)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9개 도부 중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부류별로는 축산물(172.5%)과 가공농식품(170.7%)의 증가폭이 컸으며 신선농산물은 양파(94만3000달러)의 대만 수출이 크게 늘어 전년 동기대비 20.7%가 상승했다.

축산물은 지난해 AI로 중단되었던 닭고기(843만6000달러) 베트남 수출 재개로 291.0%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구제역으로 중단되었던 홍콩 쇠고기(38만4000달러) 수출 또한 372.2%가 증가해 향후 축산물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가공농식품은 對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서 면류(2756만5000달러, 347.8%)가 상승세를 주도해 전년 동기대비 170.7% 증가했다.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출액은 3858만2000달러로 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른김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태국이 4674만6000달러(51.6%)로 도 농식품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한때 전북도 최대 농식품 수출국이었던 일본은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으로 수출이 다소 침체됐으나 2018년 지난달 기준 수출액 2300만4000달러로 태국, 중국에 이어 수출국 3위를 차지했다.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대외 수출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수출 증가율 전국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 수출증대를 위해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남아를 비롯한 시장별 진출 전략을 수출 기업들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