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영동에 국내 첫 ‘와인연구소’ 준공
충북농기원, 영동에 국내 첫 ‘와인연구소’ 준공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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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준공식…49억 투입 고품질 명품 브랜드화
충북 영동에 와인연구소가 설립돼 준공식을 갖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4일 영동군 영동황간로에 위치한 이 연구소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와인연구소 설립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지역 특화 와인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이 연구소는 4만9443㎡의 부지에 연구동(1198㎡)과 관리사(242㎡), 창고(220㎡)로 이뤄져 있다. 연말까지 와인저장고(300㎡)와 시험포장(1만5600㎡), 시험장비(50종 65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연구소 건립에는 총 49억원(국·도비 각 50%)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연구소는 고품격 와인 제조기술 개발, 명품 브랜드화 추진, 와인 제조용 포도·블루베리 육종, 와이너리 농가 육성, 저장·유통 기술 개발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의 포도 재배 면적은 2200여㏊로, 전국의 12.7%에 해당한다. 영동군은 와이너리 100곳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80여곳의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했으며, 현재 47곳이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