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농촌 생활 만족스럽지 못해”
“농업인, 농촌 생활 만족스럽지 못해”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1.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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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농촌인구 고령화 최우선 과제

농업인들이 차기 정부에 바라는 것은 농촌인구 고령화 문제 해결이며, 대부분이 농촌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 동안 도시민 1500명, 농업인 632명, 전문가 86명 등 총 2218명을 대상으로 ‘2012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차기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농업문제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력부족, 도·농 소득격차,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의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현재의 농촌 생활여건에 대해 농업인 응답자 32.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33.4%는 불만, 34%는 그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2006년 16.5%에서 2012년 32.4%로 15.9%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많은 농업인들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특히 농업인의 직업만족도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0년 34.0%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1년 27.5%, 2012년 25%로 하락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부정적인 것은 5년 후 농촌생활전망에 대해서는 11.7%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38.4%는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점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보면 많은 농업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 보이며, 이로 인해 농촌 생활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이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