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경상남도 5명 수상 쾌거
<종합>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경상남도 5명 수상 쾌거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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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는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경쟁력을 갖춘 경남농업인과 유공공무원 등 5명이 세계농업기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경남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사가 주관하는 이 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우수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한국농업인의 긍지와 희망을 품도록 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자랑스러운 농업인이 되고자 상을 제정하였다.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상자는 4분야에서 5명이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 2천 9백만 원을 받았다.

협동영농부문에 박학진(65세, 사천)대표와 수출농업부문에 심덕순(54세, 창녕)씨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기술개발부문에 배원열(46세, 남해)씨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곽영석 지도사(46세, 사천)와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진문식 지도사(38세, 창녕)가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가의 조직화로 농업 성공신화를 이끈 단체에 주는 협동영농부문 대상을 받은 사천시 용현면 콩 작목반 박학진 대표는 지난 2013년 콩 작목반을 조직하고 현재 100농가의 회원이 참여하여 논 콩 재배단지 64ha조성으로 쌀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수출농업부문에 대상을 받은 황금농원 심덕순 씨는 지난 2006년부터 수출을 시작하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 증가 후 국제수급 여건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내산 농산물의 한 품목에 대한 경쟁력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기술개발 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배원열 씨는 지난 1993년 남해군 자생쑥을 최초로 발견하고 ‘섬애’라는 이름으로 품종보호권을 출원하여 2013년 품종보호권 등록(제42호)하였다. 특허출원 7건하고 지역일자리창출과 섬애쑥 홍보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기술개발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도기관 유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곽영석 지도사는 사천시 논콩 재배단지 조성, 벼 무논점파 재배 확대, 고령화 시대 농작업 생력화 등 농업인 소득 향상과 우수 농·특산물 발굴 및 판로개척 등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세계농업기술상 대상자 발굴을 위하여 크게 노력하였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진문식 지도사는 2006년부터 농촌진흥사업에 종사한 이후 농업과 농촌발전은 물론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신규농업인의 기술교육과, 정보화 능력 향상, 창업지원 등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세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매년 우리나라 최고의 우수농업인과 단체, 기관을 선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대상은 10백만 원, 우수 5백만 원, 기관단체 2백만 원을 시상한다.

제24회를 맞은 올해 수상결과는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 부문,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 등 전국 5개분야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경남은 5명이 수상하게 되었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한 경상남도 수상실적은 농업인 51명, 기관단체 5, 유공공무원 12명이다.

경상남도는 그간 수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성공사례 등을 지역농업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출처=경상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