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상남도,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 개최
<종합> 경상남도,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 개최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0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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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는 3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봉농가,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 이서우 양봉협회 경남도지회장 비롯해 시군 지부장, 양봉농가, 전문가, 도·시군 관계공무원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양봉 종사자 리더역량 강화와 경남도 양봉산업 육성시책, 양봉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미래 양봉산업 비전 제시 등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초청 기술교육으로 김동원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의 등검은 말벌의 생리와 퇴치방법, 효율적인 벌집 제거 방법, 사고사례 강의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등검은말벌 1마리를 포획하면 꿀벌 수천마리를 살릴 수 있다”며 “말벌 포획기 보급 및 퇴치 요령에 대한 농가교육 등을 통해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봉은 적은 자본으로 소득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귀농·귀촌과 베이비붐 세대은퇴자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봉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는 2017년도 기준으로 3200여 양봉농가에서 31만 4000군의 양봉을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약 12.5%에 해당되는 2000톤(342억 원)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 약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봉농가 기자재 지원, 고품질 벌꿀 생산 및 벌꿀가공저장시설 지원, 구제약품 지원 등 양봉농가 경영안정 및 양봉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출처=경상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