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만들며 농경사회 풍속 되새겨
허수아비 만들며 농경사회 풍속 되새겨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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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농산물 지키기 염원담은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실시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지난 6일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백로(白露)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폭우와 조류 등으로부터 농산물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은 '허수아비 세우기 체험행사'를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지난 6일 곡식이 무르익어가는 백로(白露)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폭우와 조류 등으로부터 농산물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은 '허수아비 세우기 체험행사'를 미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업박물관은 지난 6일 백로(白露)와 추석(양력 9.24.)을 앞두고 폭우와 조류 등으로부터 농산물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은 '허수아비 세우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해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한국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 모습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농업박물관 야외농장에 설치했다.

이날 허수아비를 세운 야외농장은 올봄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를 한 곳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 어린이 참가자는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면서 잊혀져가는 농경사회의 풍속을 추억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