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상추․시금치...채소류 수급상황 점차 개선 전망
배추․무․상추․시금치...채소류 수급상황 점차 개선 전망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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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조기출하.할인판매 실시로 소비자 부담 최소화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7~8월 산지 기상여건 악화로 배추․무․상추․시금치 등 채소류 생육이 부진해 평년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배추의 경우 8월말부터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어 이달 초 평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채소류 수급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추의는 9월 출하 예정지역의 재식면적이 평년 대비 5% 증가했고 작황도 양호해 당분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이달 중순까지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상추․시금치는 단기적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기상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예보돼 생육이 빠른 특성상 공급여건도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채소류 수급 조기 안정을 통해 추석 성수기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무의 경우, 긴급비축 물량(1천톤) 도매시장 집중 방출, 조기 출하(채소가격안정제, 100톤/1일) 등으로 추가 가격 상승을 억제한다. 채소류의 안정된 생육을 위해 농진청 및 기술센터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과 공동방제단(농협)을 통한 농가 기술지도와 병충해 방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을 통해 현 시중가 대비 40%~60% 낮은 가격에 판매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