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가격 하락세...추석 수급 '이상 무'
배추.무 가격 하락세...추석 수급 '이상 무'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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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최근 배추·무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해 추석명절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는 9월 들어 배추·무 가격이 정부의 비축물량 공급 확대,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상당폭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향후에도 기상여건 호전 등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으로 배추·무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무 소매가격은 8월말 약세로 돌아선 후 9월 들어서는 상당폭 하락했다. 7일 현재 배추 1포기당 6807원으로 최근 고점(8.28일 8311원)대비 1504원(△18.1%) 하락했다. 무는 1개당 3653원으로 최근 고점(8.27일 4,047원) 대비 394원(△9.7%) 떨어졌다.

다만, 현재 배추·무 가격은 예년 이맘때(배추4681원, 무2062원)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과·배 가격도 작황 부진으로 평년대비 높으나, 추석 수급안정 물량 확대 등으로 이달 중순부터 약보합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 기상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배추·무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성수품 가격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필요시 추가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