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어 모티브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제작
<종합> 연어 모티브로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제작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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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연어를 모티브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을 제작했다.

내달 18일부터 개최되는 양양연어축제에서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앱의 홍보와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포켓몬고’를 표방해 ‘연어몬’이라 이름 지었다. 연어몬은 청정하천으로 널리 알려진 양양남대천에 서식하는 향토어종을 낚시 형식으로 채집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유저는 연어를 비롯한 꺽지, 은어, 산천어, 동자개, 미유기 등 34종의 어종을 채집하게 되며, 이벤트 진행과 더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가상의 ‘황금연어’도 간헐적으로 숨겨 놓았다.

특히 연어몬은 그간 연어맨손잡기 체험을 못하거나 번거로움을 느낀 관광객들에게 증강현실 게임 속에서 연어를 낚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어몬은 게임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사실 관광 어플리케이션이다. 앱 자체에 양양지역의 다양한 관광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양양군 홈페이지와도 연결되어 있어 관광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양양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진행해 개선사항들을 수렴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양양연어축제에서 연어몬 홍보 부스를 운영, 게임이벤트에 관광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어플리케이션의 인지도를 높여 양양연어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앱의 활성화에 따라 음식점, 커피숍, 숙박업소 등과의 다양한 협약을 통해 가격 할인 및 부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매출향상의 매개체로 앱을 활용하여 4차산업에 대한 주민이해를 제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어몬 어플리케이션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지만, 양양 지역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다.

(출처=양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