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13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성료
<종합> ‘제13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성료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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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전주시민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학습축제인 ‘제13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주지역 평생학습 관련단체와 일반시민들의 참여 속에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졌다.

‘평생학습, 일상의 설렘’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평생학습한마당에는 평생학습 관련 기관과 단체, 동아리, 공동체 등 99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아동·청소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평생학습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전주시민들이 그동안 평생학습을 통해 갈고 닦은 문화와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결과물이 소개되고, 수많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평생학습의 필요성에 대해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먼저, 노인복지관연합과 전주역사박물관, 완판본문화관 등 24개 기관들은 ‘배움의 일상’을 테마로 자체 홍보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또한, 자원봉사단체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8개 기관과 공동체에서는 ‘나눔의 기쁨’을 테마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마음이 맞은 시민들이 함께 모여 활동중인 41개 동아리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테마로 시민들을 만났다.

이와 함께, 행사장 첫머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일상으로 초대’ 주제관에서는 전주지역 5개 문화의집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또, 무대 위에서는 7개 고등학교의 청소년 밴드 동아리가 모여 청소년 락 페스티벌을 통해 꿈과 끼를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체험과는 달리 유료로 진행됐지만 특별하고 신선한 체험전도 별도로 마련돼 행사의 질을 한층 높였으며, 평생학습 강사들의 전시와 공연, 체험의 장인 ‘평생학습 강사한마당’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강사들이 한자리 모여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시연도 펼쳤다.

이밖에,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50+ 인생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나의 인생 연대기’와 ‘앙케이트 조사’도 진행됐으며, 14개 성인문해교육기관과 6개 야학이 연합해 일신상의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던 분들에게 한글 수업을 진행하고 직접 시를 쓴 작품을 전시한 ‘글 꽃이 피었습니다’ 시화전도 행사장인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 펼쳐졌다. 작품 하나하나에 어르신들의 한과 인생이 담겨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오는 11일까지 만날 수 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평생학습은 학교중심의 교육과는 다르게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 누구나 어디서나 원한다면 접속을 할 수 있으며, 배움에 접속하는 순간 일상이 특별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준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