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따뜻한 정을 모아 어려운 이웃 돕다
<서울> 따뜻한 정을 모아 어려운 이웃 돕다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09.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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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교남동주민센터는 지난 4일(화) 관내에 위치한 평동교회에서 강북삼성병원과 공동으로 「헬스케어 영양교실」 을 진행했다. 교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의료지원재단,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열린 「헬스케어 영양교실」은 영양관리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양 높고 올바른 식생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남동은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당뇨, 간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중에서 홀몸어르신과 장년 남성을 선별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헬스케어 영양교실」은 식품안전과 영양 등의 식생활 교육과 요리실습으로 진행됐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팀장이 식품의 안전과 영양에 대해 설명하고,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 방법을 강의했다.

또한 참가자들과 함께 두부를 활용한 저염식의 건강한 요리를 만들며, 참가자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혼자서도 올바른 식단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평창동주민센터는 9월 6일(목) 1사1동 결연을 맺고 있는 ㈜하나투어와 함께 ㈜하나투어 신규직원이 저소득 어르신의 일일 손자손녀가 되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왔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나투어 직원 31명은 팀을 나누고, 평창동의 저소득 15가구를 방문해 일일 손자손녀가 되어 어르신들과 함께 장을 보고 정답게 이야기도 나눴다. 어르신들은 이 날 하루 외로움을 잠시 잊고 손자손녀들과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왔어요」는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올 11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는 나눔동아리 ‘나눔에 둥지’와 함께 9월 5일(수) 종로3가 광주집에서 「나눔가게와 함께하는 어르신 생신잔치」를 개최하고, 7월에서 9월 생일을 맞이한 관내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을 초대해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 날 행사에는 ‘나눔에 둥지’ 회원들의 케이크와 다과 후원, ‘나눔후원회’의 건강식품 후원, 효행본부의 배식봉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따뜻한 지역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익선동 일대의 외식업체와 각종 소매점을 운영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나눔동아리 ‘나눔에 둥지’는 지난 해 10월 만들어졌으며, 순번을 정해 생일을 맞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제공을 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곳곳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과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종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