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파···농업부문 종합대책 추진
강원도, 한파···농업부문 종합대책 추진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3.0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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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지원·스팀해빙기 등 긴급 보급
강원도는 지난 1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도내 농축산 부문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비·도비 등 162억원을 투자해 겨울철 원예작물(과수) 동해, 축산피해 예방, 시설원예 시설 점검 및 시설원예농가 경영안정 등 ‘겨울철 한파대비 농업부문 종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겨울철 영농기간인 2월 28일까지 도, 시군, 농업기술원, 농협 등 23개소에‘겨울철 영농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한파에 대비 안정적인 영농을 수행토록 지원키로 했다. 또 겨울철(1~2월) 기온 급강으로 인한 집중난방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 난방용 유류대를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열난방·다겹보온커텐·펠릿보일러 등 ‘농업용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사업’이 현장에서 난방비 절감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이를 금년에 12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축산농가의 가축 급수시설 동파 방지 차원에서 스팀해빙기(580대)를 예비비로 긴급 구입하여 보급해 급수에 차질 없도록 조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2012년 추경에서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가축재해보험사업을 지원 추진했다. 또한 2013년도에는 총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하고, 재해보험 가입 농가 부담액(50%)중 30%를 지방비로 지원함으로써 농가 부담률을 20%로 경감한다. 아울러 축사시설 전기 안전점검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절연상태, 옥내배선, 누전여부 등을 점검하고 불량품을 교체·수리하는 등 현장 조치를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동해피해가 예상되는 복숭아, 포도 등 과수류는 정밀진단, 예찰 등을 실시하고 전정 늦추기 등 사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온실, 축사 등 화재위험이 있는 농업시설물은 화재보험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도, 농업기술원, 시군 등 공무원으로 하여금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시설원예 경영, 축사 급수시설 동파방지, 응급조치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춘천, 철원 등 시설원예재배지역을 방문해 한파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