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농업을 태그(tag)하다...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도시가 농업을 태그(tag)하다...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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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
7년간 도시농업 참여자 수 12배 증가
13~1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7번째) 등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개호 장관 등 내외빈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개호 장관 등 내외빈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13~16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서 열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산림청, 경기도, 화성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빌딩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는 도시농업을 통한 도농상생과 다원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전시·참여형 행사들로 구성됐다.

도시농업 미래관, 숲정원 전시, 원예체험 강좌, 식물심기 및 곤충 체험 등 도시농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생활 속 실천매뉴얼 등을 제시한다.

제14회 전국 생활원예 경진대회, 1평텃밭 경진대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방송인 김미화씨가 진행하는 시티팜 토킹콘서트,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기간 중 민관합동 도시농업 정책워크숍, 도시농업 미래제안 포럼 등 4개의 학술행사가 열려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제 우리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서적 안정을 책임지는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며 "도시농업이 시민들 간 어울림·소통의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도농협력을 위한 가교역할로서의 기대도 크다”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제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도농상생사업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농업 참여자수 400만명, 텃밭면적은 2000ha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도시농업 참여자는 190만명, 텃밭면적은 1100ha로 2010년보다 각각 12.4배, 10.6배 증가했다. 

지난해 9월 22일 관련 자격증 제도 시행에도 들어가 도시농업관리사 발급인원은 올해 8월말 기준 1278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학교텃밭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중학교에 도시농업관리사를 파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 인식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