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잘하고 있다' 50% vs '잘못하고 있다' 39%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잘하고 있다' 50% vs '잘못하고 있다' 39%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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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9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0%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1%, 30대 58%/32%, 40대 61%/31%, 50대 43%/52%, 60대+ 32%/5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5%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3%·8%)보다 부정률(88%·7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9%/50%로 8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대비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04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2%),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외교 잘함'(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9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세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지난주 49%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50% 선에 올라섰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와 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 한국갤럽측은 여전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9월 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풀이했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0%,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12%, 자유한국당11%

 2018년 9월 둘째 주(11~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0.5%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늘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9월 11~13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4%(총 통화 7,143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자세히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