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직불금 1조513억 추석 전 지급
농업직불금 1조513억 추석 전 지급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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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113만명 1인당 93만원씩...전년대비 43억 증가
쌀 고정직불금 지난해보다 146억 감소한 8169억원
17~21일 사이 지급..신청서 기재 계좌 입금
직불금 지급현황
직불금 지급현황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113만명에게 1인당 93만원씩 농업직불금 1조513억원을 추석 전인 17일부터 21일 사이에 지급한다.

통상 농업직불금은 11월에 지급해 왔다. 이번에 지급시기를 두 달 앞당겨 농업인들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등에 필요한 유동자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가소득안정추진단 김원일 단장은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 재해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농업인과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직불금 지급액은 1조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억원이 증가했다. 지급대상면적은 4000ha가 증가한 128만8000ha이다.

평균 수령액은 1인당 93만2000원으로 직불금별로는 쌀 직불금 103만9000원, 밭 직불금 32만1000원, 조건불기 직불금 31만1000원이다.

쌀 고정직불금은 지난해(8315억원)보다 146억원(1.8%) 감소한 8169억원을 78만6000명(81만8000ha)이 지급받는다.

밭 직불금은 1906억원이며 37만8000ha, 59만4000명에게 지급되는데, ha당 단가가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되어 전년대비 173억원(10%)이 증가했다.

조건불리 직불금은 438억원이 9만3000ha, 14만1000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단가 인상(농지 55만원→60만원, 초지 30→35)으로 인해 16억원(3.8%)이 늘어났다.

직불금은 해당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17일부터 신청서 제출시 기재한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