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어스드론, 태광뉴텍과 드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MOU
세이프어스드론, 태광뉴텍과 드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MOU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1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 병충해 방재용 드론’ 기술 고도화
왼쪽부터 세이프어스드론 곽웅신 사장, 강종수 대표, 태광뉴텍 신승원 전무이사, 이상윤 팀장.
왼쪽부터 세이프어스드론 곽웅신 사장, 강종수 대표, 태광뉴텍 신승원 전무이사, 이상윤 팀장.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세이프어스드론(사장 곽웅신)과 태광뉴텍(대표이사 신진문)은 최근 기술개발 및 제품화 관련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개발·투자협약을 통해 세이프어스드론에서는 ‘비닐하우스 내부 병충해 방재용 드론’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기술적인 체계를 발전시켜 상용화 모델을 개발 완료할 수 있는 자금과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태광뉴텍은 기존 비닐생산·판매에 한정되어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방재용 드론을 비닐하우스 농가에 유통·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비닐하우스 내부 병충해 방재용 드론’은 초소형 드론과 실내 위치기반기술,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정밀제어 기술, 초음파 액체 분사 기술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병충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병충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또는 제초제와 비료를 분사하는 기술이다.

이 드론은 조종사의 개입 없이 실내에서 자율비행하며 살충제 분사, 베터리 충전, 살충제 충전·교체를 스스로 할 수 있다.

세이프어스드론은 이를 통해 노지의 환경과 달리 농약 중독 및 잔류 농약 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닐하우스 농가의 고민과 환경오염 문제를 일부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꿀벌을 대신해 한겨울철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인공수분작업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인공수분작업용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이프어스드론은 산업용 드론 개발 스타트업으로 특수 산업 목적용 드론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기술은 △비닐하우스 내부 병충해 방재 및 인공수분용 자율비행 드론인 범블비 드론 △2차 추돌 사고 방지용 드론 솔루션인 트리플-S 드론 △초고압송전선 정밀점검용 드론인 볼트-스파이더 등이 있다. 현재 볼트-스파이더 드론은 한국전력공사의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으로 하드웨어개발지원사업을 받고 있다.

세이프어스드론 곽웅신 사장은 “전통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는 중견제조업체가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4차산업혁명 관련 드론 및 A.I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지원, 육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고 상생하는 길”이라며 “기술개발 및 사용화 모델 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태광뉴택과 세이프어스드론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광뉴텍의 신승원 전무는 “40여년간 농업용 필름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된 시설재배 농업의 정보를 세이프어스드론과 함께 국내 시설재배 농가에 보다 적합한 비닐하우스용 드론을 개발 보급해 세이프어스드론과 동반 성장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세이프어스드론은 제품 개발후 태광뉴텍을 통해 국내 비닐하우스 농가뿐만 아니라 해외의 시설재배온실 내부 병충해 방재용 드론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판매를 진행중인 일반 노지형 대형 드론의 판매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