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서포터즈' 모집하던 진에어, "뛰어 내리겠다" 태국인 승객 난동에 와이어로 제압
'그린서포터즈' 모집하던 진에어, "뛰어 내리겠다" 태국인 승객 난동에 와이어로 제압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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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태국 방콕행 진에어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때문에 운항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인천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향하던 진에어 비행기에서 태국인 승객이 갑자기 “내리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이 승객은 비행기가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 쪽으로 이동하던 중 일어났고,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이 힘을 합쳐 와이어 등 보안장치를 이용해 난동을 부리던 승객을 제압했다.
 
진에어 측은 “항공기가 일단 원위치로 돌아와 문제가 된 승객을 공항경찰대에 인계한 뒤 다시 출발하는 바람에 운항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 승객은 술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한국 입국 목적이 불분명해 추방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피운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에어는 17일 '그린서포터즈(Green Supporters)' 21기를 모집한다고 밝혀 모처럼 젊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던 참이었다. 

그린서포터즈는 항공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마케터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모집인원은 총 18명으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한국어가 가능하다면 외국인 유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여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그린서포터즈 21기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진에어 해외 취항지를 탐방하며 현지 지역 문화와 진에어의 항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모든 활동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제주도 무료 왕복 항공권 2장이, 그 중 최우수 활동자 2명에게는 국제선 무료 왕복 항공권 2장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 최우수 활동자들에게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