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역대급 소름 유발자로 안방극장 '오싹'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역대급 소름 유발자로 안방극장 '오싹'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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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오늘의 탐정'이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로 안방 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지아가 역대급 소름 유발자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땅을 파고 나왔을 때부터 이미 죽은 영혼이었다는 것과 선우혜(이지아 분)가 죽음을 조종하는 생령이라는 반전이 펼쳐졌다.

*이지아는 왜 사람의 죽음을 조종할까?

1회부터 선우혜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유치원 선생 이찬미(미람 분)의 귀에 "죽여버려"라고 속삭였다. 또한 아이들을 납치한 이찬미의 죄책감을 쉴새 없이 자극했고, 이에 아동 납치 사건을 벌인 이찬미는 결국 귀를 자른 채 자살했다.

뿐만 아니라 선우혜가 과거 정여울(박은빈 분)의 동생 정이랑(채지안 분)과 이다일의 어머니(예수정 분)를 자살하도록 조종한 것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선우혜는 다일모를 죽음으로 몰아 넣는 과정에서 다일모의 가슴 속 깊숙이 있던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자극했고, 심지어 '아들을 죽게 하겠다'는 끔찍한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선우혜는 환각을 이용해 사람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자극하고, 공포에 휩싸인 그들을 죽게 만들었다. 선우혜는 정이랑의 청각장애를 약점으로 쥐고 괴롭힌 매니저(임철형 분)와 이찬미를 부당해고한 유치원 원장(길해연 분)에게 환영을 보여줘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에 선우혜가 왜 사람들의 죄책감이나 분노를 자극해서 죽음을 택하도록 종용하는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더욱이 선우혜가 12살 때 아버지와 동생의 죽었던 사건 현장에 여러 날 동안 방치되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죽음을 조종하는 악귀가 된 배경에 그의 과거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남자 간호사 전배수의 정체는?

선우혜 곁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 전덕중(전배수 분)의 정체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전덕중은 잠든 선우혜 곁에서 12살의 선우혜(허정은 분)가 품었던 마음을 대변하는 '마신 이야기'를 읽어 주었다.

'마신 이야기'는 항아리에 갇힌 마신이 오랜 시간 동안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자 분노에 차 결국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죽이겠다고 맹세한 이야기였다. 이는 어린 선우혜가 아버지와 동생이 죽은 사건 현장에 방치되었을 때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전덕중이 선우혜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음을 암시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최다니엘의 죽음은 진짜일까?

이다일은 정여울만 알고 있던 본인의 죽음을 한소장(김원해 분)에게도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고, 자신의 시신이 묻힌 곳으로 한소장을 데리고 갔다. 본인의 시신을 보여줌으로써 죽음을 알리려 한 것. 하지만 깊이 판 구덩이 속에는 이다일의 군번줄만 남아 있었고, 이다일의 시신은 감쪽같이 사라져 있어 시청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다일의 시신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이다일의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을 하고 있다. 지난 3회 등장한 국과수 부검실의 신원미상 시신이 이다일이라는 추측과 선우혜처럼 이다일 또한 생령일 것이라는 추측 등을 공유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는 빨간 옷의 여자 선우혜(이지아 분)를 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귀신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혜는 정여울과 이다일을 떨어져 있게 만든 뒤 유치원 원장(길해연 분)을 조종해 정여울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귀신 이다일이 정여울을 구했고, 원장은 가위에 찔려 사망했다.

선우혜가 이다일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원하는 게 뭐냐는 물음에 선우혜는 "나도 잘 모르겠어. 니가 아주 외로울거란 거 말고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내가 다 죽여버릴거거든"이라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무엇보다 선우혜의 능력치는 상상 이상이었고, 아이같은 순진함은 공포스러웠다. 선우혜는 사람들에게 환각과 환청을 들리게 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가장 약한 부분을 자극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제 막 귀신이 된 이다일이 '생령' 선우혜를 어떻게 추적하고, 잡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의 탐정'에서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땅을 파고 나왔을 때부터 이미 죽은 영혼이었다는 것과 선우혜(이지아 분)가 죽음을 조종하는 생령이라는 반전이 펼쳐졌다. '오늘의 탐정' 속 복선을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장면과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과 열혈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