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떨어진 입맛…“매운 풋고추로 되찾자”
환절기 떨어진 입맛…“매운 풋고추로 되찾자”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9.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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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생산자협의회, 가을철 ‘풋고추’ 추천
풋고추.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가을로 접어들며 환절기가 찾아왔다. 이렇게 하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격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기 시작하면 우리 몸은 온도차에 적응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또 추위에 노출되어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등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등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할 때 우리 몸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며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입맛도 떨어지고 기운을 차리기도 어려워진다. 

이에 추교식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 회장은 몸의 활력을 찾아주는 가을 건강음식으로 청양고추를 추천했다. 청양고추는 풋고추의 품종 중 하나로, 풋고추, 꽈리고추, 오이고추, 청양고추 네 품종 중 캡사이신이 가장 많이 들었다. 

흔히 고추의 매운맛으로 알고 있는 캡사이신은 우리 몸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혈관확장을 유도해 혈압을 낮춰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열이 오르고 몸에서 땀이나게 한다. 

또 풋고추에는 비타민 C와 A, 베타카로틴도 풍성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의 경우 하루 5개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켜주고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특히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좋은 영양분이 된다. 또 풋고추에 풍성한 베타카로틴은 몸에 유해한 산소 성분을 저해하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되는데 전환 후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야간시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는 모두 지용성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아 요리에도 적합하다.

추교식 회장은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우리 풋고추를 한 입 드셔보시기 바란다”며 “활력을 찾아주고 면역력을 지켜주는 우리 풋고추로 환절기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