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류 이식로봇’…인력대비 12배 성능 보여
‘분화류 이식로봇’…인력대비 12배 성능 보여
  • 염미화 moviebest1@newsfarm.co.kr
  • 승인 2014.03.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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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재단, ‘농업용 로봇 설명·시연회’ 개최
규모 상관없이 활용 가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18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우리꽃 농장에서 IT·로봇·원격센싱을 활용한 ‘농업용 로봇 설명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부처주도형 농업용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구축된 농업용 로봇 설치 현장 안내와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농업용 로봇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 업체와 현장 검증 수요처(6개소),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화훼농가 등을 대상으로 분화류 이식로봇에 대한 설명과 현장 시연회로 진행됐다.

분화류 이식로봇은 묘판에 파종돼 어느 정도 자란 어린 묘를 규격이 큰 화분으로 옮겨 심는 로봇으로 육묘 트레이에 개별 포트를 담아주는 포트공급기, 개별포트에 흙을 담아주는 상토 충전기, 별도의 작은 묘판에서 생육된 어린묘를 큰 개별 포트로 옮겨 심어주는 자동 이식기로 이어진다.

이 분화류 이식로봇은 전체 구성이 자동으로 진행돼 노동력이 절감되고 시간을 단축시켜 작업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준다.

분화류 이식 작업을 로봇으로 할 경우 인력대비 12배인 시간당 3000주 정도의 작업 성능과 능률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약 66%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식과정의 자동화는 농가의 채소 생산시설뿐 아니라 소규모 또는 대규모 시설원예 특성화 지역 중심 화훼류 육묘장, 대규모 시설원예단지 및 식물공장에서의 이용이 가능해 농작업의 생력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농업의 강도가 저감되어 고령화 된 농촌 인력과 비숙련자의 활용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며, 초화류 분화가 저원가 고품질으로 대량 생산돼 도시 조경, 꽃길 가꾸기 사업 등 전 국민 정서 순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