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 선정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 선정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09.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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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떡·즉석밥’ 개발 농촌융복합산업 성공
떡 최적 쌀 품종 선별·계약재배·수출까지
이상준 대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추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평택시 이상준 ㈜우리식품 대표가 선정됐다.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매월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각 시도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별로 인증사업자를 추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이달 선정된 이상준 대표는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을 선택해 55ha 규모의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또 한국의 떡 만들기 방식과 현대의 급속냉동 기술을 접목해 떡 본연의 찰지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쌀 가공제품을 생산해 수출까지 하고 있다.

우리식품은 쌀을 빻아 시루에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법과 달리, 먼저 ‘고두밥’을 짓고 떡메로 100번 이상 치대는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제품을 ‘냉동 떡’의 형태로 상품화해 별도 첨가물 없이 본연의 식감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인 건강을 위한 가정대용식 성장을 예측해 ‘휴대용 떡 찜 장치’와 ‘컵밥 포장용기’ 등 다수의 특허(등록, 10건)를 획득했다.

100여 평의 냉동 창고를 포함한 75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완비하여 전통 떡(평택인절미, 떡메찰떡, 밥알떡 등)과 즉석밥(영양밥, 한입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 떡 업계 최초로 풀무원, CJ 등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에 우리식품 떡 가공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홈쇼핑 및 온라인 숍과 SNS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을 활용한 직접 판매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수출에 성공, 지난 199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고 지난해 5100만원, 올해 2300만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병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농촌융복합활성화지원센터장은 “우리식품은 경기미를 활용하여 우수하고, 다양한 떡 제품을 생산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로, 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농촌융복합산업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