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이영애, 아들 승권 "머리에서 불이 나려고 한다" 송승헌 질투!
가로채널 이영애, 아들 승권 "머리에서 불이 나려고 한다" 송승헌 질투!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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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가로채널'에 출연해 폭풍 성장한 쌍둥이 자녀들과 전원생활을 공개하고 남다른 교육 방식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들 승권이가 송승헌을 질투했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다.

이영애는 지난 2016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제이룩에 연재하는 고정 에세이, 리아 칼럼의 3번째 이야기를 통해 아들에 대한 모성을 고백했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자신의 일상을 기고하고 있는 이영애는 "아이들과 찍은 화보를 보면 아들보다 딸과 함께 등장한 장면이 많더라. 그래서 제가 딸을 더 예뻐하는 게 아니냐고 오해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승빈이는 자신이 찍힌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반면 승권이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 취하는 걸 귀찮아 해서다"라며 "그래서 이번엔 작전을 달리해 요즘 남자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터닝메카드'로 승권이를 카메라 앞에 세웠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영애는 이어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남편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저는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많은 질투를 할 것 같다. 제 바람은 승권이가 여자친구한테 상냥하게 대하듯 저한테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다"'라며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할 이야기가 참 많다고 하던데, 나도 그런 것 같다"라 말했다.

이영애는 또한 당시 촬영 중인 드라마 '사임당'에 같이 출연하는 배우 송승헌과 얽힌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세트장이 집과 멀지 않아서 남편이 종종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다. 한 번은 남편이 송승헌 씨와 인사를 시키며 '이 아저씨가 드라마에서 엄마를 좋아하는 남자 친구야'라고 소개를 했는데, 승권이가 '머리에서 불이 나려고 한다'며 귀여운 질투를 해서 남편과 저를 한참 웃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는 추석특집으로 강호동, 양세형, 이영애가 본인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가 아닌 쌍둥이 엄마로써 이영애가 아이들과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내는 반전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를 바라보는 이영애의 애틋한 표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석을 앞두고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 승권ㆍ승빈이와 함께 아이들 고향인 양평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 합성어)스타일로 영상을 제작했다.

손수 운전해 양평을 향하는 길에 이영애는 승빈이가 신나는 노래라면서 ‘아모르파티’를 틀어주자 흥이 폭발한 이영애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애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신나서’였다.

양평에 도착한 이영애는 딸 승빈이가 화장실을 같이 가자고 하자 두 말 없이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화장실을 가주는 모습을 보였고, 승권이가 오래 전 유행했던 아이템인 코주부안경을 쓰자 엄마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특히 사극전문 배우 답게 이영애는 아이들에게 절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남달랐다.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에게 한복을 곱게 입히고 절교육을 진행했다. 절을 할 때 손의 위치부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차분하게 가르쳤다. 절을 한 아이들은 "용돈"을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승빈이가 손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장면에서는 모기에 물린 승빈이의 볼이 신경 쓰이는 듯 손수 촬영하던 카메라를 내려놓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아이가 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모습에 배우의 모습은 없고 자상한 엄마만 남았다.

승빈이가 손톱을 완성할 때까지 기다려 준 이영애는 아이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시켰고, 승권이는 “엄마랑 노는게 재미 있었다”고 말하자 이영애는 “엄마는 승권이가 엄마하고 아빠랑 동생을 위해 밤을 열심히 따 주는 게 고마웠다”면서 쌍둥이 오빠의 기를 세워줬다.
 
이밖에도 이영애는 아이들과 함께 넓은 마당에서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영애는 남다른 감성으로 자녀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