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불의의 사고 '쿨' 유리 '사망' 오보 소동...'생활고' 김성수 '더폰코리아' 출연
김성수 아내 불의의 사고 '쿨' 유리 '사망' 오보 소동...'생활고' 김성수 '더폰코리아' 출연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09.27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혼성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51)가 '살림남2'에 합류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생활고에 시달렸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04년 아내 강 모 씨와 결혼한 김성수는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가 6년 만인 2010년 이혼했다.

김성수는 지난 2012년 불의 사고로 전처를 떠나 보낸 다음해인 2013년 3월 10일 방송된 tvN '더폰코리아'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채널 tvN의 액션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폰 코리아'제작진은 당시"김성수가 일반인 도전자와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지원서를 작성해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며 "본인이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김성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지난해 겪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필요했다"며 "한계에 도전하는 액션 리얼리티 도전을 통해 스스로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연예인이 지원해도 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내 생황이 방송보다 상금이 너무 절실하다. 지금 혼자 원룸에 산다. 이번에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상금 타면 딸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연 이유가 생활고였던만큼 김성수는 누구보다 절실함을 담아 레이스에 임했다. 첫 미션부터 놀이공원을 종횡무진하며 힌트를 척척 찾아냈다. 함께 레이스에 참가한 파트너가 첫 번째 힌트도 찾지 못하고 모노레일에 갇힌 것과 달리 김성수는 순식간에 힌트 6개를 찾아냈고 갇혀있던 파트너까지 구해내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트너와 삐걱거릴 때도 김성수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파트너를 설득했다. 김성수는 "나 사실 인대를 다쳤는데 주사를 맞고 여기에 출연했다. 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넌 첫 번째 미션에서부터 아무 것도 못하고 떨어지면 안 된다. 좀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경쟁에 다소 예민해지고 파트너와 부딪히는 모습도 보였지만 모두 절실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성수는 각고의 노력 끝에 2,100만 원이라는 상금을 손에 거머쥐었다. 누구보다 열심히했고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평소 김성수가 무대 위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다소 허술하고 유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대신 눈빛은 반짝였고 미션도 척척 해결했다.

당시 김성수의 전 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김성수는 엄마를 잃은 딸을 위해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인 '더폰코리아'에 출연했다.

김성수의 전처 강모씨(당시 36세)는 2012년 10월 17일 가수 채리나, 프로야구선수 박모 등 일행들과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A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에서 흉기를 들고와 강씨 일행인 야구선수 박씨 등 남성 3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다 고함을 치며 뒤쫒아 오던 강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강씨는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박씨 등 남성 2명은 응급치료를 받았고 중상을 입었다.

이 와중에 일행이던 그룹 룰라의 멤버인 채리나는 다치치 않았으나 큰 충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 인터넷 매체가 숨진 강씨를 쿨의 여성멤버 유리(36.차현옥)라고 오보해 유리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대응 할 뜻을 밝히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