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젖소.젖소 정액, 파키스탄 수출검역 협상 타결
한국산 젖소.젖소 정액, 파키스탄 수출검역 협상 타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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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산업 중앙아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파키스탄으로의 국산 젖소와 젖소 정액 수출이 타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파키스탄 검역 당국(국가식품안전연구부)과 한국산 젖소 및 젖소 정액의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수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키스탄으로의 국산 젖소와 젖소 정액 수출 타결은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난해 7월부터 파키스탄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초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는데도 파키스탄 정부가 우리측이 제시한 3개월간 구제역 지역 비발생 조건을 지난 13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번 타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한국산 젖소의 유전적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소 질병 방역 관리를 파키스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우리 낙농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 수출시장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파키스탄으로의 첫 수출은 이르면 올 11월에 젖소 정액 3000 두 분(수출 금액으로는 약 4천∼5천 달러)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5000에서 2만여 마리 분으로 순차 확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