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가격 할인 연말까지 연장
농협사료 가격 할인 연말까지 연장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09.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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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생산비절감액 12월 201억 전망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이달 30일자로 종료 예정인 배합사료 가격 할인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

이에 따른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액은 9월말 현재 151억원, 12월말엔 20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배합사료 가격 할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할인 연장은 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라는 범농협 역점 추진사항을 달성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현재 곡물가격은 주요곡물 수출국의 생산부진 영향으로 국제곡물시장이 불안해 2/4분기부터 가격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부터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등으로 그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온 환율마저 1100원대를 유지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종업계의 사료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가 지속적으로 연장할인을 할 수 있는 것은 업계 최고수준의 제조원가 경쟁력과 함께 본사슬림화 및 현장중심의 인력운영 등 원가대비 비용 경쟁력에 있다는 게 농협측 설명이다.

김영수 대표는 “이번 조치로 사료가격 안정화를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그간 운영된 드림서비스 확대 외에도 컨설팅 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 컨설팅 인력보강으로 컨설팅의 질적·양적 수준을 제고했다.

사료주문앱 개발 및 보급 등 4차산업 혁명에 적극 대응하며 현재의 마케팅역량을 강화하고, 축사시설현대화(ICT) 지원 등을 착실히 준비해 양축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