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마흔에 세상 등지다니" 최진실 10주기... 최진영, 조성민 모두 수면제(졸피뎀) 상시 복용자?!
"겨우 마흔에 세상 등지다니" 최진실 10주기... 최진영, 조성민 모두 수면제(졸피뎀) 상시 복용자?!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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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자료사진 중에서...
故최진영(좌)과 故최진실(우)

 

[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국민 배우', '만인의 연인' 이라는 수식어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탤런트 최진실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팬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친 정옥숙 씨를 비롯해 아들 최환희 군, 최준희 양이 최진실의 묘역을 찾았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등도 어김없이 최진실을 만나러가 최진실의 자녀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다.

2008년 10월 2일, 비운의 스타 최진실의 사망소식은 그야말로 한반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겨우 만 40세였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톱스타 자리에 올라 ‘현실판 신데렐라’라 불린 최진실은 1990년대 '만인의 연인'이었다.

최진실은 1988년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CF 카피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선 최진실은 바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트렌디드라마 ‘질투’를 비롯해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 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1990년대 한국을 사로잡아 '국민 여배우'로써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12월 일본에서 활동하던 다섯 살 연하의 프로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또한번 국민들을 놀래키더니,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결국 2004년 9월 이혼 도장을 찍어 다시 한번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후로도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다가 가까스로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복귀해 재기에 성공했지만,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0년 동생 최진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조성민도 2013년 1월 유서를 남기고 숨진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최진실의 죽음에 이어 동생 최진영, 조성민 모두 사망하기 직전에 수면제(졸피뎀)를 수시로 복용하고 있었다고 故최진실의 매니저 A 씨와 지인들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최진실을 둘러싼 가족들이 차례대로 사망한 가운데, '최진실이 조성민과 결혼하면 안된다'는 궁합을 정확히 맞힌 스님이 재차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 2014년 6월에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최진실과 조성민의 궁합이 맞지 않아 딸의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정옥숙 씨는 "어느 날 진실이가 '엄마, 조성민이 내 팬이래. 방송국에서 같이 만나게 해준대'라고 하더라"며 "만나고 온 후에 '역시 잘 생겼다. 키도 크고 멋있다'고 칭찬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 씨는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바로 의남매를 맺었고, 서로의 집에 드나들며 급격히 가까워져 엄마로써는 반대했지만 급격히 가까워져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왜 반대를 했나"라는 최불암 씨의 질문에 대해 정 씨는 "두 사람의 궁합을 보기 위해 북한산의 어느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고 하더라"며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설명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 씨는 이어 "그래도 첫째 환희 낳고 둘째를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2년간은 어쩜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환희 아빠는 안 변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