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발의, 바른미래당 농어촌 상생기금 1220만원 기부
정운천 의원 발의, 바른미래당 농어촌 상생기금 1220만원 기부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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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당내 전 의원 동참
당초 예상액 1111만원 초과 모금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220만원을 모금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정운천 의원(사진)의 제안으로 바른미래당 당론으로 채택돼 모든 의원들이 함께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국회 농해수위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지난달 3일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 참석해 농어촌상생기금의 출연 실적이 부진하다며 당내 의원 전원이 기금 출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모든 의원이 공감하며 상생기금 출연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의원들을 직접 만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대표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금 모금은 당초 예상했던 1111만원을 초과한 1220만원이 모아졌으며 전액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내 농어촌 상생기금 운영본부에 전달됐다.

박노섭 농어촌 상생기금 운영본부장은 “상생기금 마련에 적극 동참해주신 정 의원님과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농어촌주민의 복지 증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한미FTA로 기업들은 관세철폐 등 많은 이익을 보고 있지만 정작 농어민과 농어촌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어촌상생기금 마련에 바른미래당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는 11월 11일 '농어업인의 날'까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출연을 독려할 계획이다.

그는 “FTA 체결로 인해 이득을 본 기업들이 과연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