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지나유(유지나),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 나이 스물 여덟에 홍진영도 인정한 내일은 스타!
인간극장 지나유(유지나),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 나이 스물 여덟에 홍진영도 인정한 내일은 스타!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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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인간극장'에서 걸그룹 '배드키즈' 멤버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지나유(유지나)의 일상을 집중 보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나유는 지난 7월 29일 방송된 '히든싱어5' 홍진영편에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바 있다.

7월 2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홍진영와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1,2,3라운드까지 뒤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을 면하며 굴욕을 맛봤다.

3라운드 대결 후에는 모창능력자들 3인의 정체도 공개됐는데 그룹 배드키즈 출신 지나유가 포함되어 있어 모두를 놀라게했다. 배드키즈 탈퇴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는 홍진영의 메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로 대결을 펼쳤다. 모창 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패닉에 빠졌다.

무대가 끝난 후 홍진영이 2번 방에서 등장했다. '사랑의 배터리'를 작곡한 조영수, 홍진호, 트와이스 미나 등 많은 패널들이 1번 유지나를 홍진영으로 선택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결과 3위는 100표 중에 24표를 가져간 18세 홍진영 이승연이었다. 홍진영은 "솔직히 준우승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우승자는 100표 중에 42표를 가져간 홍진영이었다. 준우승인 유지나와 단 9표차로 우승한 홍진영은 "떨어질 줄 알고 마음을 놓았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나유는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한 후 활동이 힘들어 중단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4년째 활동중이다.

아직은 무명 가수인 탓에 스케줄이 많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워 고민 끝에 우유 배달을 하고 있다.

가수 활동 중에 우유배달을 어떻게 하냐고 전현무가 묻자 유지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트로트 가수라 행사도 적고 방송 활동도 많이 못해서 수입은 적은데 나이를 점점 먹다 보니 가족들에게 손 벌리기가 좀 그래서 남들 잘 시간에 일하자는 생각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사연에 홍진영은 "트로트로 전향한 것에 대한 부담과 무게감이 상당히 클테고, 그럴 때마다 혼자 삭혀야 될 텐데 굉장히 꿋꿋이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서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지나유의 일상을 집중 조명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스물 여덟살인 지나유는 '뱌트키즈'를 탈퇴한 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지나 씨가 올곧게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데는 가족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딸을 위해 직접 기획사 대표로 나선 아빠 유호은(56) 씨와 미용실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 조현주(53) 씨, 한 때는 '가수'라는 같은 꿈을 키웠던 쌍둥이 언니 유안나(27) 씨까지 모두 지나 씨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해준다.

딸이 못 해본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고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꿈이 조금이라도 현실에 가까워질 수 있게 발로 뛰어다니는 아빠, 그리고 지나 씨의 매니저 노릇을 하는 이모.

상업적 가치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는 다른 기획사와 달리 가족들이 똘똘 뭉친 이 기획사에서는 비록 지나 씨의 인기가 급속하게 오르지 않아도 기다려주고 격려해준다.

연습실이 없어서 동전 노래방을 찾아가 연습을 하고, 의상비를 아끼려고 선배 가수의 옷을 구해다 입고, 경비를 아끼려고 버스를 타고 행사장을 찾아가면서도 지나 씨는 가족의 응원을 생각하며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