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연 '영천 렛츠런 파크' 건설 눈앞
10년 지연 '영천 렛츠런 파크' 건설 눈앞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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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경북도-영천시, 실시설계 업무협약 체결
'말산업육성법' 발의 이만희 의원, 역할 평가 이어져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마사회와 경북도, 영천시는 지난 5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업체인 나우동인컨소시엄(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한)과 영천 렛츠런 파크의 실시설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을 비롯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과 이춘우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그간 늦춰졌던 영천 렛츠런 파크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협약 주체간 협력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10년간 지연됐던 영천 렛츠런 파크 개장의 걸림돌이 되었던 여러 현안들을 뚝심 있게 해결해왔던 이만희 국회의원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이만희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마사회 현안 등 질의를 통해 영천 경마공원 사업 지연의 문제점에 대해 끈질기게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 이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상북도 레저세 감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말산업육성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잇달아 대표 발의했다.

올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말산업육성법'을 통과시켜 영천 렛츠런 파크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말산업 발전의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여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TF회의와 경마공원 조성부지 현장간담회 개최로 농식품부를 비롯한 행안부, 경북도, 마사회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영천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날 김낙순 마사회장은 “영천 렛츠런 파크의 성공적인 완공 이외에는 그 어떠한 추가적인 사업구상도 하고 있지 않다"며 "반드시 1단계(1570억)와 2단계(1500억) 사업을 모두 순차적으로 착수해 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공원형 경마장으로 건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영천 렛츠런 파크 건설 총사업비 3057억원의 온전한 투입과 "사행성 우려가 없도록 시민친화적 공원형 경마장으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마사회에 연수원이 없는 점을 고려해 영천 렛츠런 파크 단지 내 추가 설립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