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 ‘변혁’
‘상림’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 ‘변혁’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0.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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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브랜드·상림 노하우 시너지↑
상림 농업법인 전경.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전북 김제시 용지면에 위치한 ㈜상림 농업법인은 지난 1989년 설립돼 농업인들에게 우수한 퇴비와 상토를 공급하고 있다. 

약 3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농업인들의 신뢰를 쌓아온 상림은 지난해 농협 농우바이오에 인수됐다. 현재 축척된 노하우와 농협의 브랜드 이미지가 시너지를 발생시켜 농업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자재 공급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작물별 전용 상토 공급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8억원에 달하며 가축분 퇴비가 50%, 상토가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농협 산하에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15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병각 상림 전무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동화 설비.

하루 8천 포대 제품 생산 시설 보유
상림이 보유한 퇴비 공장은 전국 최대 규모다. 하루 8000포의 비료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산라인 전 공정을 자동화했고 작업의 편의를 위해 로봇적재기와 자가 주유소도 설치했다. 

현재 30여명의 직원이 상림을 친환경 농자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기능성 숯을 첨가한 원예용 상토 제조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각 상림 전무는 “상림은 ISO 9001 인증, 농림축산식품부 우수기술 인증, 숯과 석회조류(해조미네랄)를 이용한 토양개량제와 이의 제조방법 그리고 이를 혼합한 원예용 상토와 원예용 용토에 관한 특허를 국내에서 최초로 받은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이라며 “업계의 선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이번 바이오-차 제품군 개발, 시판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