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난해 직파재배로 44억 농가소득 기여
농협, 지난해 직파재배로 44억 농가소득 기여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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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벼 직파재배 수확시연회 개최
10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 관내 농가에서 개최된 벼 직파재배 수확시연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을 하고 있다.
10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농협 관내 농가에서 개최된 벼 직파재배 수확시연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벼 직파재배 수확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직파재배로 농가소득은 올리고, 생산비는 내리고...

농협(김병원 회장)은 지난 10일 화성시 팔탄농협(조합장 나종석)에서 '벼 직파재배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여원구·손연식 농협중앙회 이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인석 부장, 김영호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 김홍성 화성시의장, 조오순 화성시의원, 화성관내 농협조합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직파재배는 벼 재배시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실시하는 기술이다. 농촌 고령화 및 여성화로 인한 인력부족 해결과 농업경영비 절감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협에서는 2014년 시범사업 이후 직파재배 참여농협 및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2017년말 전국 114개 농협, 5812ha까지 넓혀 약 44억원의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2015년 ha당 75만3000원의 기여금액을 추정한 농식품부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경기농협은 올해 8개 농협에서 총 61ha의 직파재배를 추진했다. 이 가운데 팔탄농협은 19개 농가 27ha로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2019년에는 1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이 앞장서 우리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