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촌 일손 돕기로 ‘현장행정’ 실천 앞장
태안군, 농촌 일손 돕기로 ‘현장행정’ 실천 앞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10.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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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아닌 실질적인 도움 줄 것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충남도 태안군 공직자들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유관기관과 함께 농촌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선다. 

군은 영농철 고령 농가의 증가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번기인 10월과 11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를 지원하는 ‘2018년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공직자들이 책상을 벗어나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상반기 군 공직자 343명을 포함한 연인원 1097명이 관내 38개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군은 ▲고령농가, 장애농가, 부녀자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가뭄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읍·면 및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운영해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여주기 식’ 또는 ‘선심쓰기 식’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를 추진해 어려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려운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대규모 인력동원 등 행사 위주가 아닌 내실화에 더욱 신경 쓸 계획이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