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 역사적 막 올려
낙농진흥회, ‘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 역사적 막 올려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8.10.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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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UN사무총장, 기조연설 통해 ‘낙농산업의 환경과 지속가능성’ 역설
15일부터 나흘간 낙농 백년대계 위한 120명 연사의 미래 진단 이어져
IDF비즈니스미팅, 파머스디너, 갈라디너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갖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낙농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2018 국제낙농연맹(이하 IDF, 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연차총회’가 지난 15일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있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2018 IDF 연차총회’에는 전세계 52개 회원국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4일간은 IDF 관계자들의 IDF 비즈니스 미팅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세계 낙농 산업의 변화를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

이창범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장(낙농진흥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9천년 역사의 낙농산업은 수세기 동안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고 또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의 IDF 연차총회를 통해 낙농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인류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낙농산업의 필요성과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IDF 관계자 여러분들은 우리의 낙농산업이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의식과 함께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앞으로도 낙농산업관계자들이 인류의 환경을 지키고 영양, 환경, 동물복지 등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IDF 연차총회가 전 세계 낙농산업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역할하길 기대하며, 미래가 있는 낙농산업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 IDF 연차총회는 120여 연사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총 9개의 컨퍼런스 37개의 세션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15일 개막식에서는 월드 리더스 포럼, IDF 포럼 등 2개의 포럼이 진행됐으며, 이후 낙농정책경제,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마케팅, 식품안전, 영양건강, 환경, 동물건강복지 등 8개 주제의 컨퍼런스와 학교우유, ICT 스마트팜, 발효유 3개 스페셜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전체 세션을 이끌어갈 연사는 120명으로 이중 눈에 띄는 연사로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경수 서울대 교수, 톰 하일런트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사무총장 등의 저명인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게 된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낙농 선진국들을 제치고 2018 IDF 연차총회를 유치한 것은 1960년대 시작해 역사는 짧지만 한국 낙농업의 성장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 선진 낙농국들에게 한국의 낙농 및 가공의 우수한 수준을 알려 수출확대를 견인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